코스피, 6일만의 외국인 매도에 하락 지속

코스피는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서자하락세를 이어갔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6.84포인트(0.34%) 내린 1,992.38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72포인트(0.09%) 오른 2,000.94로 시작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돌아섰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은 상황에서 외국인이6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선 탓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5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96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호재로 작용하진 못했다.

시장의 경계감이 지속하며 하락 폭은 제한적이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등의 국내 기업과 애플 등 미국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계속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또 4월 중국의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3일 발표될 예정이어서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더욱 짙은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67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지수는 철강금속(-0.87%)을 비롯해 건설업(-0.85), 증권(-0.78%), 통신업(-0.66%) 등이 내리고 의료정밀(1.39%), 서비스업(0.28%), 전기가스업(0.20%)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0.43% 내리고 현대차,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는 0.82%, 0.97%, 0.99% 각각 하락했다. 반면에 SK하이닉스, 네이버, 기아차[000270]는 1.14%, 2.51%, 0.17% 각각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19%) 오른 570.36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 대해 5천3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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