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채권형 펀드, 1년만에 자금 순유입 전환

입력 2014-05-05 04:07  

아시아 전역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에 거의 1년 만에 투자 자금이 순유입됐다.

5일 동부증권이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24∼30일 특정 국가가 아닌 아시아(일본 제외) 전역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에 2천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 유형의 펀드가 순유입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16∼22일 8천900만 달러가순유입된 이후 처음이다.

아시아 신흥국 전반에 걸쳐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된 셈이다.

순유입으로 전환하기 이전 11개월여 동안 이 유형 펀드들의 순유출액은 모두 57억3천400만 달러에 달했다.

일본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국가 펀드를 포괄하는 아시아 채권형 펀드도 1월 1∼7일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6천900만 달러가 유입돼 올해 유출 규모가 17억6천800만 달러로 줄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신흥국으로 채권형 자금 유입이 시작된 이후처음으로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에서 아시아 펀드로 유입 지역이 확대됐다"고설명했다.

그는 "신흥국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고 신흥국 통화 환율에 대한 불안감도 많이 사라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동안 얼어붙었던 아시아 채권 시장의 날씨가 풀리자 아시아 기업들의 채권 발행도 급증세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용한 시장분석업체 딜로직 통계를 보면 지난달 아시아기업들의 달러 표시 채권 발행액은 모두 270억 달러였다.

1월에 세웠던 월간 기준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운 것으로, 이로써 올해 들어 채권 발행액은 680억 달러로 늘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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