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원화강세 주춤에 9일만에 반등…1,950선 회복

입력 2014-05-08 15:28  

5월 옵션만기일인 8일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원화강세 현상이 주춤한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하지만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일관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2포인트(0.55%) 오른 1,950.6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6.06포인트(0.31%) 오른 1,945.94로 개장한 뒤 하락해 오전 한때 1,930대 중반까지 떨어졌지만, 오후부터는 완만한 상승세를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하락이 나타난 것은 시장 출범 이후 11번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3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천635억원과 405억원씩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1천98억원)과 연기금(644억원) 순매수 규모가 컸다. 반면금융투자는 1천347억원, 보험은 23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1천41억원)와 비차익거래(-2천326억원)에서 고른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3천3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환율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전날 크게 내렸던 자동차 관련주 등 수출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44% 급등해 상승률이 가장 컸고 운송장비(2.13%), 전기가스업(1.81%), 운수창고(1.75%), 기계(1.30%), 은행(1.16%), 통신업(0.87%), 음식료품(0.81%), 금융업(0.70%), 철강금속(0.66%) 등이 뒤를 따랐다.

전기전자 업종지수도 0.19% 올랐다.

그러나 화학(-0.69%), 의약품(-0.69%), 서비스업(-0.32%), 증권(-0.26%)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0.65%), 소형(0.39%), 중형(-0.01%) 순으로 상승률이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6천원(0.45%) 오른 13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47%)와 현대모비스(2.11%), 기아차(1.43%) 등 자동차주의 상승률이 컸고 SK텔레콤(1.85%), 한국전력(1.84%), KB금융(1.72%), 포스코(1.67%), 현대중공업(1.61%), 삼성생명(1.41%), 신한지주(1.34%)도 강세였다.

다만 나스닥 기술주 버블논란의 영향으로 네이버는 주가가 3.56% 급락했으며, LG화학(-0.39%), SK하이닉스(-1.09%)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3.46포인트(0.63%) 내린 546.89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선 14개 종목에서 1만9천800주, 1억6천506만5천원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1.61% 내린 4만2천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0.33포인트(0.93%) 상승한 14,163.78, 토픽스지수는 8.00포인트(0.69%) 오른 1,160.01로 거래를 종료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37.68포인트(0.42%) 높은 8,930.90으로 문을 닫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2시 3분(현지시간) 현재 12.174포인트(0.61%) 오른 2,022.257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022.6원에 거래를마쳤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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