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이틀째 반등…1,950선 마감

입력 2014-05-09 15:41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5포인트(0.31%) 오른 1,956.5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88포인트(0.15%) 오른 1,953.48로 개장한 뒤 1,950선에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외국인·개인과 기관 간 매매 공방을 이어갔다. 그러다 장 막판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1,950선 후반대로 올라섰다.

간밤 미국과 중국발 호재가 있었으나 국내 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1만9천건으로, 전주보다 2만6천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0.9% 늘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는 투신(724억원)과 국가·지자체(117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반면 금융투자는 178억원, 은행은 9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10억원, 7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25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192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68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 지수는 대다수가 올랐다.

은행 업종이 4.59%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비금속광물(2.39%), 음식료품(1.61%), 운수창고(1.35%)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0.97%), 전기가스업(-0.64%), 전기전자(-0.56%)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005380](1.31%)와 기아차[000270](0.88%), 현대모비스[012330](0.17%)등 자동차주는 환율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이날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NAVER)는 나스닥 기술주 거품 논란의 여파로 이날도 1.99% 하락했고 삼성전자(-1.11%), 현대중공업(-0.53%)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3.30포인트(0.60%) 오른 550.19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선 13개 종목에서 2억1천8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날 종가와 같은 1g당 4만2천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25% 상승한 14,199.59, 토픽스지수는 0.47% 오른1,165.51로 거래를 마쳤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46% 하락한 8,889.69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5% 내린 2,012.23에, 홍콩 항셍지수는0.50% 내린 21,836.62에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024.40에 거래를 마쳤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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