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A 시장 3.7조달러…2007년 이후 최대"

입력 2014-05-13 15:45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올해 세계 인수·합병(M&A)시장 규모가 2007년 이후 최대인 총 3조7천억 달러(약 3천781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13일 발표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세계 M&A 시장 규모는 2007년 4조9천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가 2009년 1조9천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이후 2010년대에는 2조 달러대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지난 1∼4월에만 1조2천억달러에 달했다.

이런 추세를 유지하면 시장 규모는 올해 총 3조7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M&A가 증가한 것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도 저금리 등으로 인해 세계 유동성 환경이 여전히 양호하고 여러 국가 기업들이 최근 재무 구조를 크게 강화한 데따른 것이라고 피델리티는 분석했다.

또한 다국적 기업들이 상당한 규모의 현금을 쌓아둔 점, 국외 수익을 자국으로송금하지 않으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활용해 미국 기업들이 절세용 M&A에 나선 점 또한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피델리티는 잠재적 매물 기업이 증가하면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늘고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투자은행 등 금융업종 실적에 호재가 된다고 평가했다.

파라스 아난드 피델리티 범유럽 주식부문 총괄은 "M&A 활동 급증은 전반적으로주식시장에 호재"라며 "최근 소형주 수익률을 밑돈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것"이라고 전망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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