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경제("고맙다 삼성"…정몽진∼)

입력 2014-05-26 11:01  

<<26일 오전 4시3분

최근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등으로 삼성그룹이시장의 핵으로 부각하면서 정몽진 회장 등 KCC그룹 오너 일가족이 대박이 났다.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최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의 2대주주인 KCC의 주가가뛰어 정 회장 일가의 보유 지분가치가 급증했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23일 종가 기준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1조912억원으로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정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연초 8천557억원보다 27.5%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정 회장의 보유 지분가치가 올해 크게 불어난 건 삼성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때문에 KCC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KCC그룹 오너 일가족이 대주주인 KCC는 삼성의 핵심 비상장 계열사인 삼성에버랜드 지분 17%를 주당 182만원에 사들여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에 이어 2대주주다.

그런데 최근 시장에서 삼성SDS 상장 추진 발표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입원등으로 삼성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확산하자 삼성에버랜드의 2대주주인 KCC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KCC 주가는 연초 45만8천원에서 58만4천원으로 27.5% 상승했다.

삼성 지배구조가 삼성에버랜드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부각하면서 KCC의 보유 자산가치가 부풀어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최대주주인 정 회장(17.76%)과 특수관계인은 KCC 지분을 38.5%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정몽진 회장 외 오너 일가족의 지분가치도 평균 27%씩 불어났다.

정몽진 회장의 부친인 정상영 명예회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연초 2천481억원에서3천105억원으로 증가했고 정몽익 KCC 사장 역시 5천415억원으로 연초보다 1천168억원(27.5%) 늘어났다. 정몽열 KCC건설[021320] 사장의 지분가치도 2천860억원에서 3천393억원으로 불어났다.

또한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주가도 급등하면서 이건희 회장 일가족이보유한 상장사 주식 지분가치도 급증했다.

이 회장은 상장사 지분가치가 연초 10조8천826억원에서 11조5천30억원으로 무려6천204억원(5.7%) 증가해 상장사 주식 부자 1위를 지켰다.

보유 상장사 지분 가치는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이 1조4천177억원에서 1조5천466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조1천1억원에서 1조2천1억원으로 9.1%씩 늘어났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032830] 20.76%와 삼성물산[000830] 1.41%, 삼성전자 3.38%등 삼성의 상장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다. 홍 관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분을 각각 0.74%, 0.57% 보유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주가는 130만9천원에서 142만8천원으로 9% 상승했고 연초 5만9천원이던 삼성물산 주가는 7만600원으로 19.7% 올랐다.

이외 상장사 주식부자 2위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분가치는 연초보다 2천138억원(3.2%) 증가한 6조8천830억원으로 집계됐다.

3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3조8천632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1천374억원(41.7%)이나 불어났다.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의 보유지분도 3조4천525억원으로 연초보다 3천951억원(12.9%) 증가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유지분가치도 연초보다 각각 6천277억원(25.1%), 2천993억원(19.9%) 늘어났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가치는 1조6천259억원에서 2조168억원으로 3천909억원(19.4%) 감소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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