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국고채 금리 '7개월만에 최저'(종합)

입력 2014-06-12 17:03  

<<3년물 금리 7개월만에 저점이라는 내용 추가하고 제목 변경.>>

12일 국내 채권금리가 일제히 떨어져 지표금리기준으로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경기 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시장은 당분간 강세(금리 하락)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789%로 전날보다 0.034%포인트 내렸다. 작년 10월 23일 연 2.790%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5년물 금리는 연 3.019%로 0.032%포인트 하락했으며 10년물 금리도 연 3.318%로0.037%포인트 떨어졌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연 3.470%, 연 3.551%로 0.037%포인트, 0.030%포인트내렸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642%로 0.016%포인트 하락했다. 2년물 금리도 0.031%포인트 내린 연 2.730%로 마감해 작년 6월18일 2.73% 이후 1년만에 가장 낮았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는 연 3.208%로 전날보다 0.032%포인트, BBB-등급회사채는 연 8.905%로 0.03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5%와 연 2.73%로 전날과 같았다.

시장에선 금융통화위원회 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을 놓고 매파 성향(통화 긴축)이 다소 약해진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경기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고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선 총재의 태도와 발언에서 다소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보고 매파 성향(통화 긴축)이 약해진 것으로 해석됐다"고 언급했다.

정성욱 SK증권 연구원은 "7월 수정 경제전망은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채권시장에서도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내릴 거라는 점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 방침은 올해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채권시장에선 금리 하락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훈 연구원은 "한은의 입장은 최근 완화적인 주요국 중앙은행에 비해 여전히매파적이어서 외국인이 볼 때 원화 강세 요인으로 비춰진다"며 "원화 강세에 따른외국인의 현·선물 매수를 살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도 "내수회복 둔화에 따른 한은의 경기전망 변화와 환율 하락(원화 강세) 등으로 시장 금리 하락 기대감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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