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러시아·인도 주식형 펀드 초강세

입력 2014-06-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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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한주만에 상승

브라질·러시아·인도 등 신흥국 투자 주식형펀드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 이번 주 초강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가까스로한 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3일 오전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1.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진국과 신흥국 해외 주식형 펀드가 모두 수익을 냈고이 중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 등 신흥국 해외 주식형 펀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선 브라질펀드가 한 주간 가장 높은 6.74%의 수익을 올렸다.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무역수지 흑자 확대 등 호재로 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러시아펀드도 유럽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2.85%의 수익률을 냈고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인도펀드도 한 주간 2.26%의 수익을 올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중국펀드 1.30%, 북미펀드 1.23%, 유럽펀드 1.03%,일본펀드 0.09% 등 순이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천178개 해외 주식형 펀드 중1천142개 펀드가 수익을 낸 가운데 브라질펀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ETF 펀드가 한 주간 10.96%의 수익을 냈다.

브라질펀드인 'JP모간브라질자(주식)A' 펀드와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1(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7.08%, 6.8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13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도 한주만에 플러스(+) 수익으로 돌아서 한 주간 0.63%의 수익률을 냈다.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0.81% 상승 마감했다. 삼성그룹주의 약세 전환과이라크 사태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속에도 외국인투자자가 21일째 순매수에 나선 덕분이다.

수익률은 중소형주식펀드가 1.55%로 가장 높고 배당주식펀드(0.95%)와 일반주식펀드(0.87%)도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으나 K200인덱스펀드는 0.56%에 그쳤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7%, 0.32%의 수익률을 냈고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수익률은 시장중립펀드 0.11%, 공모주하이일드 0.09%, 채권알파펀드 0.06% 등 순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1(주식)A1' 펀드가 3.80%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1(주식)종류F' 펀드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A'펀드는 각각 3.42%, 2.79% 수익률을 냈다.

이번 주 삼성그룹주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상장지수(주식)'가 -2.34% 수익률을 내는 등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부진했다.

한 주간 채권시장 강세로 국내 채권형 펀드도 0.14%의 수익률을 올렸다.

중기채권펀드가 0.20%를 냈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14%, 0.12%로 뒤를 이었다.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01%의 수익률을올렸고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는 0.48%의 수익을 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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