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발표 앞두고 1,990선도 무너져

입력 2014-06-18 15:37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관들의 강한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한 달여만에 1,990선 아래로 무너졌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6포인트(0.60%) 내린 1,989.4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1,99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장 시작 5분여만에 전날 간신히 턱걸이했던 2,000선이 무너졌고, 오후들어 기관 매도세가 거세져 낙폭이 커지면서 지난 이틀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1천535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166억원을 사들여 사흘 연속 순매수였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를 막기엔역부족이었다. 개인은 1천3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17억원, 53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이날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이라크 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데다 FOMC 회의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외국인 순매수가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고 기관의 매물 압력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돼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간밤에 발표될 FOMC 회의 결과가 앞으로 한국 증시에 중요하다"고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96%), 은행(1.76%)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전기가스업(2.25%)과 통신업(0.74%)은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주문이 몰린 대형주가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1.16%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우인터내셔널[047050](-4.76%), 엔씨소프트[036570](-3.60%), 현대모비스[012330](-2.91%),SK이노베이션[096770](-1.90%),삼성카드[029780](-1.64%), 현대차[005380](-1.53%) 등이 떨어졌다.

두산중공업[034020](3.23%), 대우건설[047040](2.98%), OCI[010060](1.78%), 한국전력[015760](2.67%), 아모레퍼시픽[090430](1.64%), SK텔레콤[017670](0.86%),포스코[005490](0.53%) 등은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0.85포인트(0.16%) 내려 537.05로 마쳤다.

코넥스 시장에선 16개 종목, 1억9천75만원이 거래됐다.

KRX 금현물시장에 상장된 금값(1g 기준)은 80원 오른 4만1천98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9.83포인트(0.93%) 급등해 15,115.80을, 토픽스지수는 10.95포인트(0.88%) 오른 1,249.1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39.33포인트(0.43%) 오른 9,279.93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2.4원으로 0.5원 올랐다.

hsk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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