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무조사 기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 미미

입력 2014-07-06 04:02  

최근 국세청이 국내 식품업계 1위 농심[004370]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서면서 세무조사가 상장사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쏠린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세무조사를 받은 10개 상장사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세무조사 실시가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10개 기업 중 세무조사 착수 당일 주가가 하락한 곳은 5개사, 상승한 기업도 5개사로 같은 수로 나타났다.

세무조사 실시 당일 SK케미칼[006120](-3.75%)과 광동제약[009290](-7.60%), OCI[010060](-0.94%), KT&G[033780](-0.65%), LG상사[001120](-0.30%)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코오롱글로벌[003070](0.12%), 효성[004800](3.60%), LG디스플레이[034220](0.16%), 포스코[005490](0.47%), CJ E&M[130960](3.92%) 등의 상장사 주가는 올랐다.

둘째 날에는 6개 기업 주가가 내렸으나 4개사는 주가가 올랐다.

세무조사 착수 다음 날 주가는 OCI(-0.95%)와 코오롱글로벌(-1.45%), KT&G(-0.39), 효성(-3.97%), 포스코(-0.46%), LG상사(-2.29%) 등은 내렸다.

그러나 SK케미칼(0.56%), 광동제약(3.88%), LG디스플레이(0.16%), CJ E&M(1.63%) 등의 상장사는 올랐다.

지난달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나선 LG화학[051910](0.73%)과 LG하우시스[108670](0.50%)의 주가도 세무조사 실시 당일 소폭 상승했다.

세무조사 후 현재까지 주가 흐름을 봐도 세무조사와 주가의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준 포스코(-6.84%)와 LG상사(-10,65%), 코오롱글로벌(-50.36%) 등의 기업주가는 내렸지만, LG디스플레이(5.85%)와 OCI(7.52%), 효성(14.24%), KT&G(19.04%),SK케미칼(16.07%), 광동제약(60.00%), CJ E&M(17.62%) 등은 올랐다.

전문가들은 세무조사와 해당 기업 주가 흐름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은 주가는 일회성 이슈보다 기업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 수급 등의 요인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무조사는 해당 기업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않는다"며 "기업의 주가 흐름을 살펴볼 때는 외부의 단기적인 이슈보다 기업의 실적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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