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실적발표 하루 앞두고 약보합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 실적 발표를 하루앞두고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06%) 하락한 2,008.5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2.13포인트(0.11%) 내린 2,007.53에 장을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거듭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깔린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 심리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거래일째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기관은 같은 시간 투신(-193억원)과 보험(-41억원), 금융투자(-38억원)를 중심으로 총 38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8억원, 13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기관의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8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106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0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실적에 대한 우려와 확인 심리 확산으로 0.54% 내린 129만9천원에 거래됐다.

업계에선 수익성 악화에 원화 강세까지 겹쳐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심리적 지지선인 8조원을 밑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KB금융[105560]이 1.44% 오르고 있으며, 네이버(0.85%), 한국전력[015760](0.81%), SK텔레콤[017670](0.80%) 등이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009540]과 LG화학[051910]은 각각 1.95%, 1.20% 하락 중이다.

업종 지수 중에선 건설이 1.49% 오르고 기계(0.95%)와 비금속광물(0.88%), 통신업(0.57%) 등이 강세다.

반면 운송장비는 0.74% 하락했고, 은행(-0.68%), 전기전자(-0.45%), 의료정밀(-0.33%) 등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0.01%) 오른 551.95를기록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선 10개 종목에서 7천100만원 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 거래일보다 1g당 200원(0.47%) 오른 4만3천200원에거래됐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