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분쟁 효성 일가 주식자산 8천억원으로 불어

입력 2014-07-10 04:00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39억원으로 71% 급감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불거진 효성그룹 조석래(79) 회장 일가족의 보유 상장 주식 가치가 8천억원대로 연초보다 3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그러나 이 중 형제 싸움에 불을 지핀 조 회장의 차남 조현문(45) 전 효성 부사장의 보유 상장 주식 가치는 3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9일 기준 조석래 회장 일가족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8천99억원으로 연초보다 3.3%(258억원) 늘어났다.

조현준(46) 효성 사장의 상장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19.1% 늘어난 3천305억원으로 일가족 중에서 가장 많았다.

조석래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 2천519억원에서 2천338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조현상(43) 효성 부사장의 주식 자산은 연초보다 0.8% 늘어난 2천283억원으로 조 회장 다음으로 많았다.

조 회장의 부인인 송광자(70)씨도 134억원어치의 효성 지분(0.59%)을 보유하고있다.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상장 주식 자산이 가장 적다.

조 전 부사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연초 136억원에서 39억원으로 71.3% 급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연초 보유하던 효성 지분 0.34%를 처분하고 카프로 주식 2.12%만 갖고 있다.

조석래 회장은 효성 지분 10.32%만 보유하고 있다.

형제 중에서 조현준 사장이 효성(10.33%)과 IB월드와이드(3.57%), 효성아이티엑스(37.63%),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31.57%), 신화인터텍(0.03%) 등을 보유하면서사실상 후계구도의 정점에 서 있다.

조현상 효성 부사장의 보유 상장 주식은 효성(10.05%)과 IB월드와이드(1.45%),신화인터텍(0.03%) 등이다.

효성의 경영권 분쟁은 최근 형제간 소송싸움을 통해 재점화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형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그룹 계열사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의 배임 횡령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조현준 사장은 트리니티 지분 80%를, 조현상 부사장은 신동진 지분 80%를 각각보유한 최대주주다. 조 전 부사장도 이들 회사 지분을 각각 10%씩 보유하고 있다.

<표> 효성 총수 일가 상장 주식 평가액 변동 (단위:억원, %)┌──────┬──────┬──────┬──────┬──────┐│성명 │직업 │7월 9일 │1월 2일 │증감율 │├──────┼──────┼──────┼──────┼──────┤│조석래 │효성그룹 회 │2,338 │2,519 │-7.2 ││ │장 │ │ │ │├──────┼──────┼──────┼──────┼──────┤│송광자 │조석래 회장 │134 │144 │-6.9 ││ │부인 │ │ │ ││ │ │ │ │ │├──────┼──────┼──────┼──────┼──────┤│조현준 │효성 사장 │3,305 │2,776 │19.1 │├──────┼──────┼──────┼──────┼──────┤│조현문 │전 효성 부사│39 │136 │-71.3 ││ │장 │ │ │ │├──────┼──────┼──────┼──────┼──────┤│조현상 │효성 부사장 │2,283 │2,266 │0.8 │└──────┴──────┴──────┴──────┴──────┘ ※ 7월9일과 1월2일 종가 비교.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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