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실적 부담에 마이너스 수익률

입력 2014-07-12 10:27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수익률은 -0.55%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시장은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에 주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 실적이 실제 발표된 이후에는 오히려 외국인의 순매수가 늘어지수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자체를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주간 기준 1.2% 상승 마감했다.

시장 전반에서 대형주의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코스피200 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0.77%, -0.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의 강세로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1.38%, 0.21%로 나타났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같은 기간 각각 0.04%, 2.38% 상승해 대형주(-0.63%)에 비해좋은 성과를 올렸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천605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560개로 확인됐다.

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한 펀드는 852개였다.

중소형주 강세로 중소형 가치주에 투자하는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 펀드가 주간 수익률 3.38%로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이어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1[주식]A1 펀드가 2.54%, 동양중소형고배당자1(주식)ClassC 펀드가 2.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부파워초이스1[주식]ClassA 펀드는 주간 수익률 -2.33%로 가장 저조한성적을 냈다.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1(주식)종류A 펀드와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도 각각 -2.22%, -2.1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0.09%의 수익률을 올렸다.

특히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4개월째 연 2.50%로 동결하면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둔 점이 채권시장의 강세를 이끌었다.

중기채권펀드가 0.11%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0.08%씩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1개 국내 채권형 펀드 모두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34개로 집계됐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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