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포르투갈발 우려 완화에 1,990선 회복

입력 2014-07-14 15:22  

코스닥, 두달여 만에 560선 탈환

코스피가 지난주 불거진 포르투갈발 유동성 위기의 우려가 걷히면서 1,99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4포인트(0.26%) 오른 1,993.88로 마감했다.

지수는 9.52포인트(0.48%) 오른 1,998.26으로 출발하고서 오전 11시께 한때 2,000선을 살짝 넘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후 소폭 하락해 1,99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포르투갈 대형은행의 유동성 위기 여파로 세계 증시가 충격을 받았지만 서서히회복하는 분위기가 퍼졌다.

지난주 후반 포르투갈 은행인 방쿠 이스피리투 산투(BES)의 주식이 지주회사의회계 부정 파문으로 거래정지를 당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지난 주말 1,980선까지 밀린 국내 증시도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속적으로 국내 증시를 짓누르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강한 상승을 막았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포르투갈발 악재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들었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담감은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개인이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2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매도, 비차액거래에서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3.42%)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건설업(2.29%), 증권(1.23%), 기계(1.12%) 등도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0.96%), 화학(-0.6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16% 오른 128만6천원을 나타냈고 SK하이닉스[000660](0.82%), 네이버(1.89%), 현대모비스(0.37%), 한국전력(0.39%) 등도 상승했다.

현대차(-0.45%), 포스코(-1.02%), 기아차(-1.6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92포인트(0.88%) 오른 561.50으로 장을 마감해 지난 5월 14일(560.30) 이후 두 달 만에 560고지에 다시 올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2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4억5천만원수준이었다.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2.78포인트(0.88%) 상승한15,296.82, 토픽스지수는 10.27포인트(0.82%) 오른 1,265.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24.46포인트(0.26%) 오른 9,520.30으로 장을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018.2원으로 마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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