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코스피 2,100' 기대감

입력 2014-08-03 08:00  

코스피가 최근 '서머랠리'(여름철 상승행진)를벌이자 시장에선 2,100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3년간 넘지 못하던 2,060을 뚫고장 중 최고 2,093.08까지 올랐다.

이번 주도 주식시장 안팎의 관심은 코스피가 2,100을 돌파하느냐에 쏠린다.

최근 들어선 미국 뉴욕증시 등 대외 불확실성보다 국내적인 요인이 증시에 훨씬큰 위력을 떨치고 있다.

더구나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는 호재가 압도적으로 많다.

우선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정책을 말하는 이른바 '초이노믹스'에 따른 경기부양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한 주앞두고 다가왔다.

시장에선 이달 14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울러 주요 상장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실적 부진 우려도 한층완화했고, 나아가 올해 하반기 경기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중국 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도 투자심리 호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수급도 우호적이다. 외국인투자자와 프로그램 매매 등에서 주식 '사자'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15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3조원어치를 사들였다가 지난 1일 하루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말 프로그램 매매에서 대규모 차익거래순매수가 시장에 유입됐다"며 "이런 현상은 강세장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아르헨티나 채무불이행 등의 해외의 부정적인 소식은 국내 투자심리를 누르는 악재로 꼽힌다. 지난주말 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대외 불확실성보다 국내와 중국 요인이 중요하다"며 "미국과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이 강해 조정을받더라도 코스피 2,050선이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중국 수출입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 중반으로 갈수록 고점을높여갈 것"이라며 "코스피는 주중 2,050∼2,100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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