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 '코스피 2,100' 기대감 고조>

입력 2014-08-14 11:03  

"저금리→위험자산 선호→증시 유동성 유입 기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인하로 국내 증시에는 코스피 2,100 고지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경환 경제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3년 박스권 돌파를 맛본 코스피가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2.50%→2.25%) 결정에 코스피는 상승으로 화답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0.23% 오른 2,067.20을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이 예상한 재료라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지만 추가자금 유입을 기대하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의 상승을 이끈 것이 외국인 자금이었기에 이번 금리 인하로 국내유동성의 증시 유입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금리 인하로 예금 이자의 수익 기대가 떨어져 자금이 은행의 예금이나 채권형자산에서 주식 등 위험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 자금이 예금에서 이탈해서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글로벌 유동성이 빠져나갈 분위기가 아닌 상황에서 국내 유동성까지국내 증시로 유입하면 지수의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통화당국이 정책 공조로 기준금리를내린 만큼 증시에 훈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금리 인하(0.25%포인트)로 코스피가 67포인트 오를 것으로추정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는 시중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국내 증시의 할인율을 낮춰주기 때문에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던 만큼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증시 변동성을 크게 할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기 흐름이 상고하저가 될 가능성이 크고세계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하로 코스피 목표치는 2,100 부근이 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 신호와 기대가 반영되면 코스피 2차 목표치는 2,170"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정책금리 인상이 내년에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있다는 점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서는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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