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에 2,050선으로 후퇴

입력 2014-09-02 10:25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위기감 고조와 기관의 지속적인 매물로 2,050선까지 밀렸다.

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1.24포인트(0.54%) 내린 2,056.62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89포인트(0.09%) 내린 2,065.97로 시작해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가 재부각되는 모양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밝힌 데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음만 먹으면 2주 안에 키예프(우크라이나 수도)를 접수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졌다.

기관은 사흘 연속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26억원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를 이어갔다.

그나마 외국인이 2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 폭을 좁혔고 개인은 292억원 순매수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로존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보다 둔화할것으로 알려져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는 요인이다.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가운데 국제 경제지표발표 이벤트를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도 있다.

이날 미국이 8월 ISM 제조업 지표를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4일 ECB 통화정책회의,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에 이어 5일 미국 8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전체적으로 221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지수는 운송장비가 1.65% 내린 것을 비롯해 증권 1.72%, 의료정밀 1.25%,은행 1.14% 각각 하락했다. 반면에 의약품(0.22%), 통신업(0.13%) 등 일부 업종만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005930]가 실적 부진 우려로 0.98% 내려 121만4천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21만2천원까지 떨어져 52신저가를 경신했다.

또 현대차[005380] 2.16%, 현대모비스[012330] 1.36%, 기아차[000270] 1.65%,한국전력[015760] 0.95%, 신한지주[055550] 0.58% 각각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0.10%) 오른 567.53을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개 종목에 대해 7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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