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테마는 단연 '요우커'…기대 충족 관심

입력 2014-09-10 04:06  

중추절·인천 아시안게임·중국 국경절 잇따라

최근 주식시장 테마를 꼽자면 단연 '중국'이 1순위로 꼽힌다. 중국의 영향력이 그만큼 더 커졌다는 의미다.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로 화장품, 면세점, 카지노주가 각광을 받더니 이제 유아용품, 엔테테인먼트 등 중국과 조금이라도 인연을 맺으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기준으로 한국화장품[123690] 주가는 6천510원으로 지난달 초보다 108.0% 올랐다.

또 같은 계열사인 한국화장품제조[003350] 37.8%를 비롯해 코리아나[027050] 62.9%, 한국콜마[161890] 15.9%, 한국콜마홀딩스[024720] 28.5%, 아모레퍼시픽[090430] 17.7% 각각 상승했다.

중국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인 이른바 '요우커'(遊客)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시작된 중국 중추절 연휴를 시작으로 19일부터 인천 아시안게임이 시작되고 다음달 1일부터는 9일간 국경절 연휴가 이어진다.

화장품에 이어 최근에는 유아용품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다.

아가방컴퍼니[013990]의 5일 주가는 8천660원으로 지난달 초보다 62.8% 올랐고보령메디앙스[014100]는 44.6% 올랐다.

특히 아가방컴퍼니는 중국 랑시그룹에 매각된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최근 주가가급등했다.

이 밖에도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과 호텔신라[008770] 등의 면세점주, 쿠쿠전자[192400], 리홈쿠첸[014470] 등의 밥솥주, '한류' 영향이 있는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054780] 등의 엔터주도 중국 테마주로 꼽힌다.

정부는 올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최대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요우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당분간 중국 수혜주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적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테마주에 묶여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는 만큼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중추절 기간에 중국 관광객 증가에 대한기대가 충족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 432만명보다 4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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