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선물옵션 만기 영향에 2,030선 하락(종합)

입력 2014-09-11 18:37  

<<시간 외 거래 및 기타 아시아 주요증시 마감상황 반영하였음.>>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1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의 영향을 받아 2,030선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25포인트(0.74%) 내린 2,034.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포인트(0.12%) 내린 2,046.97로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는 줄곧 2,05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장 막판에 선물옵션 동시 만기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2,030대로 미끄러졌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관계로 막판에 매물이 몰려지수가 하락했지만, 이는 동시 만기와 관련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진 것이지 대세에 영향을 미칠 변수까지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2천221억원 어치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234억원 어치 순매수돼 전체적으로 1천987억원 어치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배 연구원은 오히려 환율 요인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로 국내 IT와 자동차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외국인들이 관망세 또는 일부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8억원, 2천1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2천62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상당수 업종이 하락했다. 유통업(-1.55%), 보험(-1.51%), 운송장비(-1.18%), 금융업(-1.10%) 등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의료정밀(4.65%), 의약품(0.52%), 전기가스업(0.3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네이버(-3.59%), 삼성생명[032830](-3.17%), 신한지주[055550](-2.26%), KB금융[105560](-2.15%)의 낙폭이 컸다. 엔화 약세 관련 우려가 커진 현대차[005380](-1.84%)와 기아차[000270](-0.85%)도 전 거래일보다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포인트(0.23%) 오른 573.70으로 장을 종료,지난 5일 세웠던 연중 최고치(572.37)를 소폭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98억원, 20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홀로 55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모두 2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0.26%(110원) 떨어진 4만1천790원에 거래됐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20.42포인트(0.76%) 상승한 15,909.20,토픽스지수는 4.45포인트(0.34%) 오른 1,311.24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4.66포인트(0.37%) 하락한 9,322.95로 거래를끝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63포인트(0.29%) 하락한 2,311.68로거래를 마쳤다. 상하이A주는 7.03포인트(0.29%) 내린 2,420.01, 반면 상하이B주는 1.35포인트(0.52%) 오른 260.8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36.1원으로 전 거래일인 5일 종가보다 11.9원 올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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