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평균 배당수익률 5% 이상 상장사 겨우 25개사

입력 2014-09-15 04:02  

전체 상장사의 1.4% 불과…10대 재벌기업은 전무

최근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인 상장사는 25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0대 재벌그룹 소속 상장사는 아예 한곳도 없었다.

15일 재벌닷컴이 지난 2011∼2013년의 상장사의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을 분석한 결과,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인 상장사는 모두 25개사로 전체 1천785개사의 1.4%로 집계됐다.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인 상장사도 154개사로 8.6%에 그쳤다.

배당수익률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1주당 배당액을 배당 시점의 주가로 나눈 비율이다.

전체 상장사의 지난해 중간 배당금을 포함한 결산 배당수익률은 평균 0.82%로,1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에도 못 미쳤다.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덕양산업[024900]으로 17.03%에 달했다.

3년 평균 배당성향과 주당 배당액은 각각 409.77%와 3천150원이었다. 덕양산업은 지난해 주당 3천876원을 배당해 배당수익률 20.60%와 배당성향 951.90%를 안겨줬다.

다음으로 영풍제지[006740]의 배당수익률이 3년 평균 8.12%로 두 번째로 높았고, ▲일정실업[008500] 7.57% ▲진양산업[003780] 7.23% ▲정상제이엘에스[040420] 7.19% 등의 순으로 높았다. 영풍제지와 일정실업은 지난해 각각 주당 2천원과 1천250원을 배당했다.

아주캐피탈[033660]과 전파기지국[065530]의 3년 평균 배당수익률도 각각 6.55%와 6.03%였다.

이어 네오티스[085910](5.99%), 한국쉘석유[002960](5.97%), 메리츠종금증권[008560](5.87%), 오리콤[010470](5.80%), 진양화학[051630](5.72%), 동양고속[084670](5.64%) 등의 배당수익률도 높았다.

진로발효[018120]와 한국캐피탈[023760], 동국알앤에스[075970], 율촌화학[008730], 브리지텍[064480], 인천도시가스[034590], 에스피지[058610] 등도 5%대로 순위20위 안에 들었다.

3년 평균 주당 배당액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한국쉘석유다. 한국쉘석유는 지난해 주당 2만원을 현금 배당한 것을 포함해 3년 평균 1만9천원씩을 주주 몫으로 돌려줬다. 조선내화[000480]도 3년 평균 3천500원씩을 배당해 5.03%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대기업그룹 중에선 SK텔레콤[017670]이 주주들에게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올려줬다.

SK텔레콤의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4.83%로, 순위 26위에 올랐다. 대기업그룹계열 중에서 3년 평균 4% 이상 배당수익률을 낸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의 3년 평균 배당성향과 주당 배당액은 각각 54.87%와 9천400원이었다.

이밖에 백광소재[014580]와 대성에너지[117580], 고려신용정보[049720], 에스텍[069510], 예스코[015360], 대양제지[006580], 한창산업[079170], 텔코웨어[078000], 진양홀딩스[100250], 남영비비안[002070], 디씨엠[024090], WISCOM[024070], 하이트진로[000080] 등도 4%대였다.

그러나 삼성·현대자동차·LG·롯데·포스코[005490] 등 대기업그룹 소속 상장계열사 중에선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3%를 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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