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슈퍼 목요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입력 2014-09-16 10:27  

코스피는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 등이 나오는 '슈퍼 목요일'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1분 현재 전날보다 5.42포인트(0.27%) 오른 2,041.24를 나타냈다.

지수는 4.10포인트(0.20%) 오른 2,039.92로 개장한 뒤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2,040선을 회복하고서 완만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된 '슈퍼 목요일'을 앞두고 국내 증시에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3시에는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정례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FOMC가 그간 성명서에 포함해 온 '상당 기간 초저금리 유지'라는 문구를 삭제함으로써 조기 금리 인상 신호를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달러 강세 속도가 빨라지면서 환차손을 우려하는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를 이탈할 수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결과와 유럽중앙은행(ECB)의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입찰 결과도 국내 증시를 출렁이게 할 수 있는 대형 이슈라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22억원어치, 개인은 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8천2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매수 우위(3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약 37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3.36%), 의약품(1.50%), 증권(1.33%), 서비스업(0.74%) 등이 상승했지만, 전기가스업(-2.32%), 철강·금속(-1.06%), 통신업(-0.87%) 등은 하락했다.

대형주(0.33%)와 중형주(0.39%), 소형주(0.55%)는 모두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015760](-2.85%), 포스코[005490](-2.24%)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KB금융[105560](1.67%), 네이버(1.55%), 삼성전자[005930](1.00%) 등은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6포인트(0.95%) 오른 571.13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1.29포인트(0.23%) 오른 567.06로 시작해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8개의 종목이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5천만원 수준이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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