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현대차 쇼크' 지속되나

입력 2014-09-19 08:34  

전날 국내증시의 최대 이슈는 한전 부지 매각이었다.

호재가 될 수도 있었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10조원이 넘는 낙찰가 때문에 오히려 증시에 부담이 되고 말았다.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시가총액 최상위주 반열에 있는 현대차[005380]의 주가 급락은 코스피 시장엔 충격이나 다름없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희석되면서 '슈퍼 목요일' 악재가 소멸되는 시점에 터져 나온 돌발 악재였다.

19일에도 현대차그룹의 주가동향이 코스피 시장의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영향을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그룹에 대해 외국인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물론 '강(强) 달러, 엔 저(低)'에 따른 환율 요인이 외국인에겐 가장 큰 변수다.

하지만 현대차 이슈도 최근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외국인에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새벽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슈퍼 목요일의 남은 재료 가운데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1차 입찰 결과, 유로존 255개 은행에 826억유로(110조7천억원)를 빌려주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최소한 1천억유로 정도일 것이란 애초 예상에 못 미치는 것이어서유럽의 유동성 확대와 경기부양에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로존 경제 회복을 위해 ECB가 더욱 강도 높은 추가조치를 내놓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슈퍼 목요일의 마지막 이벤트,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의 결과가 이날 오후나올 예정이다.

현재로선 분리독립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반대쪽으로 결론이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만에 하나, 독립 찬성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영국계 자금의 이탈이 현실화하면서국내증시에 또 하나의 부담요인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chu@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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