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로 이틀째 약세

입력 2014-09-26 10:21  

26일 대내외 악재 속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심화하면서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23포인트(0.31%) 내린 2,027.88을 나타냈다.

전날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로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더 나빠졌다.

개장하자마자 2,010선 후반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그나마 삼성전자의 상승에 힘입어 가까스로 2,0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7일 연속 '팔자'에 나섰고 기관도 매도에 동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과 81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309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애플 신제품 결함 소식에 삼성전자가 1.12% 오른 116만9천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도 1.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개장 직후 18만5천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선 1%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도 1% 내외 하락 중이다.

LG화학은 1.6% 하락 중이며 포스코는 낙폭을 줄여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대형 내수주들도 1%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 상승하고 의료정밀과 의약품이 강보합을 나타낼 뿐나머지 업종지수들이 모두 약세다.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건설업, 음식료, 은행, 증권 등 업종들이 일제히 1% 이상 하락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사흘 만에 반등해 3%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기와삼성SDI, 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주와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SK이노베이션,금호석유 등의 종목들이 개장 초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해 전날보다 0.14포인트(0.02%) 오른 577.34를 나타냈다. 소리바다가 제휴를 맺은 삼성전자의 무료 음원서비스 '밀크뮤직' 출시 소식에 9일째 상승 중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달러화 강세 강화로 신흥시장 자금유입이 둔화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해 외국인 투자심리가더 나빠졌다"며 "증시는 당분간 상승세가 제한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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