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전차' 업종, 올해 지수하락폭 최대

입력 2014-10-13 04:10  

업종 내 시총 1위주 부진, 2위주 약진 두드러져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 업종인 '전차'(電車) 업종지수가 올해 들어 크게 하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의 18개 업종지수 가운데 지난해 말과 비교해 하락한 업종은 모두 5개였다.

운수장비 지수는 지난해 말 2,657.58에서 지난 7일 2,070.04로 22.11% 떨어져 5개 업종 중 낙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전기전자 지수도 10,693.84에서 9,616.51로 10.07% 하락했다.

기계(-9.56%), 화학(-4.99%), 철강금속(-1.69%) 업종지수의 하락폭이 그 뒤를이었다.

반면 나머지 13개 업종지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업종은 비금속광물(55.82%)로, 이 기간에 지수가 782.63에서1,219.47로 올랐다.

그밖에 섬유의복(38.45%), 전기가스업(24.20%), 운수창고업(22.92%)의 상승폭도컸다.

한편 일부 업종에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업종 내 1위주의 주가 상승률이 2위주에 밀려 체면을 구겼다.

전기전자 업종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말 대비 최근 주가가 15.31% 떨어졌지만 2위주인 SK하이닉스[000660]는 21.47% 올랐다.

이 기간 음식료품 업종에서는 1위주 오리온[001800]의 주가가 11.80% 하락한 반면 CJ제일제당[097950]은 37.36% 상승했다.

건설업종에서는 2위주인 한전KPS[051600]의 주가 상승률(59.85%)이 1위주인 현대건설[000720](-5.27%)을 크게 앞섰다. 화학업종에서도 2위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131.90%)이 1위주인 LG화학[051910](-19.20%)의 주가 등락률을 넘어섰다.

아예 시총 1위주가 교체된 업종도 있었다.

운수창고 업종의 대표주는 지난해 말 기준 CJ대한통운이었으나 최근 현대글로비스[086280]로 바뀌었다. 유통 업종의 시총 간판주도 롯데쇼핑[023530]에서 삼성물산으로 교체됐다.

그밖에 비금속광물(한일시멘트→아이에스동서)과 섬유의복(LF→한세실업) 업종에서도 시총 1위 종목이 변경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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