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0.62
(24.38
0.59%)
코스닥
934.64
(0.36
0.0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오늘의 투자전략> 우울한 월요일에 중국을 봐야 하는 이유

입력 2014-10-13 08:37  

호재를 찾을 수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 강세, 엔화 약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 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투자자의 불안감을 키웠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줄어들며 잠시 안도했지만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경기에 빨간불이 켜지며 세계 증시가 시름에 잠겼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유럽 경제를 둘러싼 위기감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유럽과 미국 증시를 급락세로 이끌었다. 낙폭이 1%를 넘는 곳이 많았고 미국 나스닥종합지수와 독일 DAX 30지수는 각각 2.33%, 2.40%나 빠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89% 폭락했다.

이 때문에 지난 한 주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가 됐다. 플러스에 턱걸이한 주식시장은 중국과 브라질 정도뿐이다.

10월 들어선 계속 이런 흐름이다. 코스피는 10월의 시작과 함께 2,000선이 무너지더니 지난주말까지 4%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10일에는 장중 1,931선까지 떨어지며 3월 21일(1,927.85) 이후 최저로 내려앉기도 했다.

지난여름 2,100을 넘보던 장세는 이젠 1,900선 붕괴를 걱정할 상황이 됐다.

13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말 선진국 증시가 받은 충격을 안고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이렇다 할 동력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외국인의 '팔자' 분위기는 쉽게 바뀔 것 같지 않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주간 기준으로 5주째 순매도하며 이 기간 2조3천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순매도 강도도 세졌다. 쏟아지는 매물을 기관과 개인이 받아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날 관심사는 오전 11시께 발표되는 중국의 9월 수출입 실적이다.

시장에선 수출 증가율이 8월(9.4%)보다 나아진 12.0%, 수입 증가율 역시 전달(-2.4%)보다 소폭 개선된 -2.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실적이 그간 부진했던 중국 경기 지표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면 투자자의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어나고, 상하이-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 덕에 강세를 띠던 중국 증시마저 흔들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선 내수주나 중소형주에 주목하라고 권한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9월1일 이후 코스피 대형주는 7.3% 떨어졌고 중소형주는 1.5% 하락에 그쳤다"며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실적도 대형주가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내수주 중심의 대응이 여전히 유효해보인다"며 배당 확대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유틸리티, 통신, 증권 등을 관심업종으로 꼽았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