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거래, 금시장 거래량, 중국 증시 상황 추가.>>코스피 1,930선 붕괴, 7개월 만에 최저코스닥지수 3.89% 급락…낙폭 연중 최고
유럽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추락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투매성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4% 가까이 급락, 연중 최고낙폭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도해 '셀 코리아'를 이어가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13일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13.71포인트(0.71%) 내린 1,927.21로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20일(1,919.52)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21.44포인트(1.10%) 하락한 1,919.48로 출발, 장 시작과 함께 1,920선이 붕괴했다가 낙폭을 줄여나갔다.
코스닥지수는 투매성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날보다 21.64포인트(3.89%) 내린 534.31로 마감했다. 낙폭은 올해 들어 가장 큰 것이다. 이날 지수는 6월 11일(533.30)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두 지수가 이처럼 동반 추락한 것은 달러화 강세, 삼성전자[005930] 실적 충격등으로 증시 환경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유럽 경기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또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남북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며 긴장이 고조된 것도 증시에는 악재였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에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것은 유로존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삼성전자 등 대표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 이달 말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를 앞둔 글로벌 자금의 위험관리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추세적이고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작지만당분간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부진이 연장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의 매도 역시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11시 중국의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3% 늘었다는 발표는그나마 낙폭을 줄인 요소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2.0%와 전월 증가율 9.4%보다높은 것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일째 '팔자'를 이어가 3천193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7일간 1조6천억원 어치 넘게 팔아치운 셈이다.
기관이 3천738억원 순매수하며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76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 344억, 27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참여해 지수 하락 폭이 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727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하락해 의료정밀이 6.16% 내렸고 기계 3.31%, 화학 2.57%,음식료품 2.29%, 건설업 2.13%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27% 올라 110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7만8천원까지 떨어져 52신저가를 새로 썼지만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005380] 0.28%, 한국전력[015760] 1.54%, 네이버 2.16%, 신한지주[055550] 2.90% 각각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1.18%)와 SK텔레콤[017670](0.18%)은 올랐다.
다음카카오로 대장주 변경을 하루 앞둔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총 상위주들이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다음이 7.76% 내린 것을 비롯해 기존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2.36% 내렸고 파라다이스[034230] 6.07%, 동서[026960] 7.19%, CJ오쇼핑[035760] 4.40% 각각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6개 종목에 대해 약 2억2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240원(0.57%) 오른 4만2천500원으로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시장 거래량은 19.5kg(8억3천만원)에 달해 지난 8일의 역대 최대 기록을다시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05포인트(2.84%) 내린 8,711.39로 거래를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53포인트(0.36%) 하락한 2,366.01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체육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067.9원으로마감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유럽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추락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투매성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4% 가까이 급락, 연중 최고낙폭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도해 '셀 코리아'를 이어가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13일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13.71포인트(0.71%) 내린 1,927.21로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20일(1,919.52)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21.44포인트(1.10%) 하락한 1,919.48로 출발, 장 시작과 함께 1,920선이 붕괴했다가 낙폭을 줄여나갔다.
코스닥지수는 투매성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날보다 21.64포인트(3.89%) 내린 534.31로 마감했다. 낙폭은 올해 들어 가장 큰 것이다. 이날 지수는 6월 11일(533.30)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두 지수가 이처럼 동반 추락한 것은 달러화 강세, 삼성전자[005930] 실적 충격등으로 증시 환경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유럽 경기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또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남북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며 긴장이 고조된 것도 증시에는 악재였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에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것은 유로존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삼성전자 등 대표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 이달 말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를 앞둔 글로벌 자금의 위험관리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추세적이고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작지만당분간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부진이 연장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의 매도 역시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11시 중국의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3% 늘었다는 발표는그나마 낙폭을 줄인 요소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2.0%와 전월 증가율 9.4%보다높은 것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일째 '팔자'를 이어가 3천193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7일간 1조6천억원 어치 넘게 팔아치운 셈이다.
기관이 3천738억원 순매수하며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76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 344억, 27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참여해 지수 하락 폭이 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727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하락해 의료정밀이 6.16% 내렸고 기계 3.31%, 화학 2.57%,음식료품 2.29%, 건설업 2.13%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27% 올라 110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7만8천원까지 떨어져 52신저가를 새로 썼지만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005380] 0.28%, 한국전력[015760] 1.54%, 네이버 2.16%, 신한지주[055550] 2.90% 각각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1.18%)와 SK텔레콤[017670](0.18%)은 올랐다.
다음카카오로 대장주 변경을 하루 앞둔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총 상위주들이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다음이 7.76% 내린 것을 비롯해 기존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2.36% 내렸고 파라다이스[034230] 6.07%, 동서[026960] 7.19%, CJ오쇼핑[035760] 4.40% 각각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6개 종목에 대해 약 2억2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240원(0.57%) 오른 4만2천500원으로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시장 거래량은 19.5kg(8억3천만원)에 달해 지난 8일의 역대 최대 기록을다시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05포인트(2.84%) 내린 8,711.39로 거래를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53포인트(0.36%) 하락한 2,366.01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체육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067.9원으로마감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