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대형IT주, 빠져도 너무 빠졌다"

입력 2014-10-22 07:58  

올해 대형 전기전자(IT)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삼성SDI[006400]와 삼성테크윈[01245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등 기업들의 영업가치가 시가총액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형 IT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와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등 3개종목뿐이다.

동부증권은 삼성SDI와 삼성테크윈, LG전자, 삼성전기 등 종목들의 영업가치가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모두 50%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22일밝혔다.

반면 이들 기업의 보유지분 가치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삼성SDI 90%,삼성테크윈 81%, LG전자 53%, 삼성전기 51% 등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시가총액을 보면 LG전자의 영업가치는 시가총액 2조2천억원 수준의 쿠쿠전자[192400] 2.3개면 살 수 있다.

또 삼성전기의 영업가치는 시가총액 6천777억원 규모의 대덕PCB그룹의 2.1배에불과하고 삼성테크윈의 영업가치는 한때 사업부였다가 분사한 에스에프에이[056190](시가총액 7천622억원)에도 못 미치는 헐값으로 떨어졌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형 IT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으로떨어진 것은 오래됐다"며 "실적 부진이라는 악재만으로는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 주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IT주의 반등 시점을 3분기 실적 충격의 후폭풍이 지나가는 11월 정도로 본다"며 "보유 지분가치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영업가치가 헐값이라고 인식된 종목일수록 반등을 먼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삼성 IT3인방은 삼성SDI와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등 순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LG전자는 4분기 실적 연착륙 후 내년 상반기 계절적 강세로 들어가면서 반등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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