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순위 상승주, 증시 주도주로 부각>

입력 2014-10-28 10:47  

"2∼3년간 시총 순위 오른 종목, 주도력 확대될 것"

연말 주식시장이 또다시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시가총액 순위에서 상승세를 탄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들어 일부 실적 기대주들이 시총 상위권에 새로이 진입하면서 시총 순위상승 기업들이 한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28일 대신증권[003540]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시총 순위가 오른 유가증권시장상장사 가운데 내년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이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기업은 총 17개로 집계됐다.

3년 연속 시총 순위가 오른 기업 중 한국토지신탁[034830]은 시총 순위가 작년267위에서 193위로 74계단이나 뛰어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그렸다.

이어 CJ대한통운[000120]의 시총 순위가 44계단 상승했고, 미래에셋증권[037620](16계단), KCC[002380](10계단), BS금융지주[138930](8계단), 현대위아[011210](2계단)도 3년 연속 시총 순위가 올랐다.

이들 기업은 내년 영업이익 예상 증가율도 모두 10∼30%대로 높은 축에 속했다.

이외에 동원F&B[049770], AK홀딩스[006840], 원익IPS[030530], 한국항공우주[047810], 휠라코리아[081660], LG하우시스[108670] 등 11개 종목은 2년 연속 순위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통계적으로 유가증권시장 주도주가 4∼5년 주기로 바뀌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 2∼3년간 시총 순위가 오른 기업들이 앞으로 유망주로 한층 더 부각될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주도력 확대가 상당기간 진행된 종목인 만큼앞으로 주도력 확대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선정된 종목들은 경기민감 내수주라는 공통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 주기로 볼 때 대략 4∼5년간 시총 순위가 상승하면 순위가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4∼5년간 순위가 하락하면 다시 상승할 확률이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한편, 연도별 시총 상위 종목 순위를 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009년 이후 5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올 들어 새롭게 10위권에 들어온 종목은 SK텔레콤[017670], 20권에 들어온 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0430]과 SK C&C[034730], KT&G[033780], LG디스플레이[034220],삼성물산이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과 SK이노베이션[096770], 하나금융지주[086790], 롯데쇼핑[023530], LG전자[066570] 등 5개 종목은 올해 들어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 연구원은 "2011년 이후 현대중공업 순위는 빠르게 하락한 반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000660] 순위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며 "시총 상위 종목의 연간 순위변동을 보면 시장 주도주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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