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첫 공채 출신 사장 맞는다

입력 2014-10-30 04:02  

KDB대우증권 신임 사장에 처음으로 공채 출신이내정됐다.

김기범 사장의 중도 사임으로 사장 공석 상태인 대우증권은 30일 오전 10시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자를 정한다.

앞서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사장 후보를 이영창(53) 전 부사장, 홍성국(51) 부사장(리서치센터장), 황준호(51) 부사장(상품마케팅총괄)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이 전 부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사회 결정이 주목된다.

이들 3명은 모두 대우증권 평사원 출신으로 이 회사에서 잔뼈가 굵었다. 다만, 황 부사장은 우리투자증권 등에서 임원을 하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이 때문에 이번 사장 인선은 내부 3파전으로 불렸다.

따라서 이들 중 누가 사장이 되더라도 공채 출신 첫 사장이 된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 전 부사장은 1987년 대우그룹 공채로 입사해 지난해 말 준법감시본부장을 끝으로 퇴임할 때까지 주요 보직을 거치며 25년가량 일했다. 최근에는 경영자문역을 맡아왔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홍 부사장 역시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투자분석부장, 홀세일사업부장, 미래설계연구소장, 리서치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황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대우증권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본부장,자산관리영업본부장에 이어 우리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 KTB증권 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날 이사회에서 대표로 내정된 후보는 다음달 1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된다.

대우증권은 지난 7월 말 김기범 직전 사장이 임기 도중 사퇴하면서 후임자 인선절차를 밟아왔다.

초기엔 외부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 간에 갈등을빚은 KB사태 이후 '낙하산 배제' 기류가 확산하며 인선이 지연됐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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