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매출·잉여현금흐름 동시 개선 기업 주목"

입력 2014-11-11 08:15  

한국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둔화함에 따라 매출액과 현금흐름이 동시에 개선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1일 "2011년 이후 한국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지속적으로 줄었고 매출액은 2013년을 고점으로 정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시가총액 5천억원 이상 기업 중 분기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의 비중은 2011년말 88.1%에서 지난 2분기 56.4%까지 줄었다.

또 2분기까지 지난 1년간의 영업이익률은 5.3%로 IT 버블 당시인 2001년의 5.0%수준까지 하락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개선 조짐도 찾기 어렵다.

지난 10일 현재까지 발표된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0%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30.8% 감소했다.

이 때문에 매출액이 증가하는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시장평균을 웃돌았다.

그는 기업들을 매출액·영업이익률 증감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해보니매출과 영업이익률이 함께 증가한 그룹의 수익률이 가장 두드러졌고 그다음으로는영업이익률이 떨어졌어도 매출액이 늘어난 그룹의 수익률이 좋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곳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이 프리미엄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업 매출액이 둔화하는 흐름이어서 시장이 매출액에 더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할 기업을 찾는 것은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이 늘며 현금흐름도 개선된다면 매출액이 연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커진다"며 잉여현금흐름(FCF)의 개선 여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매출액과 잉여현금흐름이 동시에 개선되는 기업으로 18곳을 꼽았다.

컴투스[078340], 한미사이언스[008930], 게임빌[063080], 에스원[012750],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네이버[035420], 한국항공우주[047810], 강원랜드[035250], 하나투어[039130]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 SKC[011790], 셀트리온[068270], 이오테크닉스[039030], 로엔[016170], 영원무역[111770], 한국콜마[161890],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영원무역홀딩스[009970]도 포함됐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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