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급락 등 대외악재 겹쳐 1,960대 후퇴(종합)

입력 2014-12-01 18:44  

<<시간 외 거래 상황 반영하고, 중국증시 마감 상황 첨가하였음.>>

코스피가 1일 블랙프라이데이 기대감 축소와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1주일 만에 다시 1,96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6포인트(0.79%) 내린 1,965.2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11월 24∼28일) 코스피는 1,970선을 줄곧 웃돌았지만 1주일 만에 다시 1,960대로 후퇴한 것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3포인트(0.45%) 내린 1,971.95로 출발했으나 기관의매도 공세 속에 낙폭을 키워 1,960대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증시 내 변동성이 커졌고 관련 업종이 크게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쓰오일(-4.63%), SK이노베이션[096770](-4.55%), GS[078930](-2.04%) 등 정유주가 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는 소식도 연말 소비증가 기대감을 축소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인 지난달 27일부터 주말까지 나흘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이 지출한 비용은 모두 509억(약 56조9천400억원)달러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96억원 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27억원, 개인은 1천22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2천677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 상당수가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대한 실망감이 이번 주에도 이어져 증권업종이 전 거래일보다 2.80% 떨어졌다.

기계(-2.79%), 건설업(-2.79%), 음식료품(-2.28%), 철강·금속(-2.23%)의 낙폭도 컸다.

소형주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소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98% 떨어졌고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78%, 0.64%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담배 수요 감소 우려 탓에 KT&G[033780]가 6.50% 하락했고 LG화학[051910](-5.33%), 롯데쇼핑[023530](-4.17%), 현대중공업[009540](-4.05%)도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1.03%) 내린 539.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20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13억원, 기관은 17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2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0억1천만원수준이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4만1천46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보다 2.15%(910원) 떨어졌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장이 마무리됐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0.25포인트(0.75%)상승한 17,590.10, 토픽스지수는 11.31포인트(0.80%) 오른 1,421.6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9.44포인트(0.76%) 하락한 9,117.7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68포인트(0.10%) 하락한 2,68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A주는 2.69포인트(0.10%) 내린 2,806.94, 상하이B주는 2.93포인트(1.05%)하락한 274.5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1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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