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급락에 또 '출렁'…1,930선 공방(종합)

입력 2014-12-11 10:29  

<<오전 증시 상황 추가 반영>>

11일 코스피는 지난밤 국제유가 하락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을 받아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날보다 15.81포인트(0.81%) 내린 1,929.75를 나타냈다.

지수는 15.10포인트(0.78%) 내린 1,930.46으로 시작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 초반 1,925선 아래로까지 추락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해 현재 1,930선 근처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 중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유가 하락 가속화에 따른 불안으로 크게 주저앉은 것에 영향을 받아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석유 수요가 지난 12년 만에 가장 낮은 하루 평균2천890만 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공급 과잉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유가가 급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2009년 7월 이후 최저인 배럴 당 65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뉴욕증시는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여 다우지수는 1.51%, S&P500지수는 1.64%, 나스닥 지수는 1.73%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에너지 업종이 크게 하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해외 증시 불안감과 함께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시장 변동성에대한 경계심도 커진 상황이다.

증시 주요 이벤트로 꼽히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열렸지만 시장 예상대로기준금리가 연 2.0%로 동결됨에 따라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이틀째 '팔자'에나서고 있다. 기관도 3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함께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 홀로 7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 947억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 다수가 하락세다. 통신업(-1.62%), 전기가스업(-1.43%), 음식료품(-1.17%), 철강금속(-1.08%), 화학(-1.02%)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주도 약세 흐름을 면치 못했다. SK하이닉스[000660](-2.

76%), SK텔레콤[017670](-2.15%), 포스코[005490](-1.54%), 한국전력[015760](-1.28%), 기아차[000270](-1.08%)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0.48포인트(0.09%) 내린 541.28을 나타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6개 종목에 대해 1천27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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