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의 중심이 확정급여(DB)형에서 확정기여(DC)형으로 점점 바뀌는 만큼 가입자에 대한 투자 교육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교육포럼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럼 발족 100일 기념 세미나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20조4천억원인 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이 2023년 말 167조원으로 8배 이상 늘어나 DB형의 적립금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퇴직연금 규모는 같은 기간 89조원에서 390조원으로 4.4배, DB형은 60조6천억원에서 143조원으로 2.4배 증가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DC형 퇴직연금은 기업의 부담금이 사전에 확정되지만 DB형 퇴직연금과 달리 근로자가 받을 퇴직 급여는 정해져 있지 않다. 근로자가 선택하는 적립금 운용 방식에따라 운용 실적이 달라지므로 실제로 받는 급여도 달라진다.
강 대표는 "DC형 투자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운용 실패에 따른 노후빈곤화, 새로운 불공평 조장, 연금제도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DC형 연금제도 성공의 열쇠는 가입자 투자 교육이며 가입자를 교육해 투자 이해도를 높일 책임은 사업주에게 귀속된다"고 강조했다.
하타 조지 일본 기업연금 종합연구소 이사장도 "초저금리 지속으로 고정 금리상품으로는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는 것'밖에 안 된다"며 "어떻게든 자산 운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타 이사장은 "DC형 제도는 입구가 공평해도 출구가 불공평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본질"이라며 "기업에 의한 투자능력 양성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 허용도에 따른 자산 배분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투자를 위한 교육을 하기 이전에 '투자 지식이 왜 필요한가'를 먼저 근로자들에게이해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교육포럼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럼 발족 100일 기념 세미나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20조4천억원인 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이 2023년 말 167조원으로 8배 이상 늘어나 DB형의 적립금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퇴직연금 규모는 같은 기간 89조원에서 390조원으로 4.4배, DB형은 60조6천억원에서 143조원으로 2.4배 증가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DC형 퇴직연금은 기업의 부담금이 사전에 확정되지만 DB형 퇴직연금과 달리 근로자가 받을 퇴직 급여는 정해져 있지 않다. 근로자가 선택하는 적립금 운용 방식에따라 운용 실적이 달라지므로 실제로 받는 급여도 달라진다.
강 대표는 "DC형 투자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운용 실패에 따른 노후빈곤화, 새로운 불공평 조장, 연금제도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DC형 연금제도 성공의 열쇠는 가입자 투자 교육이며 가입자를 교육해 투자 이해도를 높일 책임은 사업주에게 귀속된다"고 강조했다.
하타 조지 일본 기업연금 종합연구소 이사장도 "초저금리 지속으로 고정 금리상품으로는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는 것'밖에 안 된다"며 "어떻게든 자산 운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타 이사장은 "DC형 제도는 입구가 공평해도 출구가 불공평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본질"이라며 "기업에 의한 투자능력 양성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 허용도에 따른 자산 배분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투자를 위한 교육을 하기 이전에 '투자 지식이 왜 필요한가'를 먼저 근로자들에게이해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