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올해 코스피 전망치 하향 조정

입력 2015-01-07 08:14  

하나대투증권이 7일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에 제시한 것보다 낮췄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15년 연간 코스피 예상 밴드를 기존 1,880~2,200에서 1,830~2,150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1분기 코스피는 1,850~1,990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성장률과 자기자본이익률이 기존 전망치를 제시할 당시인 지난해 11월보다 각각 2%, 0.2% 낮아진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와 러시아 관련 위험이 재부각 될 수 있다는 점에 경계심을 유지할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는 지난달 대통령 선출에 실패하면서 오는 25일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고, 러시아는 최근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인해 부도 위기가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그리스 정치 불안 등은 유로화 약세로 귀결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며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이익 규모와 수익성이 동시에 악화하고 있어 대외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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