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1월 '코스닥 부자들' 함박웃음>

새해 코스닥시장이 강한 랠리를 펼치면서 코스닥 부자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작년 말 542.97에서 1월 말 591.58로한달 새 48.61포인트(9%) 상승했다. 코스닥은 2008년 6월 602.74 이후 7년 가까이박스권인 450∼580을 벗어나지 못하다 최근 600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주식 부자들도 주식 평가액 급증에 새해를 환하게 출발했다.

재벌닷컴이 코스닥 부자들의 상장주식 자산을 조사한 결과 1월 30일 기준 코스닥부자 1위인 김범수(49) 다음카카오[035720] 이사회 의장의 주식자산은 1조9천201억원으로 연초보다 1천949억원(11.3%) 증가했다.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김 의장의주식 자산은 조만간 2조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닥 부자 5위인 김대영(44) 슈피겐코리아[192440]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자산은 2천698억원에서 3천872억원으로 1개월 새 1천174억원(43.5%) 불어났다.

9위 송병준(39) 게임빌[063080] 사장의 주식자산도 3천161억원으로 982억원(45.

1%) 늘어났다.

주식자산은 정현호(53) 메디톡스[086900] 대표이사가 연초보다 481억원(14.3%)증가한 3천847억원으로 6위에 올랐고, 7위인 박관호(43)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도 613억원(19.7%) 늘어난 3천717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김병관(42) 웹젠[069080] 이사회의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2천708억원에서 2천915억원으로 207억원(7.7%) 증가했다.

이재웅(47) 전 다음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도 2천831억원으로 1개월 동안 287억원(11.3%) 불어났다.

김재수(51) 내츄럴엔도텍[168330] 대표이사의 주식자산은 231억원(10.6%) 늘어난 2천40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형인우(43)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의주식 평가액도 한 달간 242억원(11.3%) 늘어났다.

보유 주식자산은 천종윤(58) 씨젠[096530] 대표이사가 594억원(50.2%) 늘어난 1천777억원, 김익래(65) 다우그룹 회장은 610억원(52.4%) 증가한 1천77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차기철(57) 인바디[041830] 대표이사와 최규옥(55)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사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1개월 새 각각 290억원(21.6%), 254억원(19.2%) 증가했다.

또 김상헌(66) 동서[026960] 고문과 김석수(61) 동서식품 회장, 김종희(39) 동서 전무의 보유 주식 가치도 1개월 동안 3%씩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다음카카오 주가는 15만2천700원으로 1개월 새23.5% 상승했으며 슈피겐코리아 주가도 작년 말 7만5천300원에서 10만5천200원으로한 달간 39.7% 올랐다.

게임빌 주가는 12만700원에서 18만3천500원으로 52.0% 상승했으며 위메이드[112040](25.1%), 인바디(23.2%), 메디톡스(15.7%) 등 코스닥 대형주도 2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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