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

입력 2015-02-02 10:32  

2월 첫 거래일 코스피는 소폭 상승해 1,950선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포인트 0.72(0.04%) 오른 1949.98를 나타냈다.

지수는 1.35포인트(0.07%) 내린 1,947.91으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대 이상의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 거래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5% 떨어졌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1% 넘게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실망감과 러시아 중앙은행의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6%로 잠정 집계됐다고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훨씬 못 미쳤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종전 17%에서 15%로 2%포인트 낮췄다.

국제유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1달러(8.3%) 급등한 배럴당 48.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ECB 양적완화는 3월부터 시행 예정이지만 유동성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ECB 부양책은 유럽계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며 "유럽계 자금뿐 아니라 전체 외국인의 한국 증시에 대한 시각 개선으로 매수 강도는 2월부터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34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각각 308억원, 6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92억원순매수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76%)이 크게 올랐고, 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화학(1.15%)부문도 상승했다.

운송장비(0.86%), 철강·금속(0.87%) 등도 소폭 상승해 전반적으로 대형주가 완만한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1.96%), 통신업(-1.02%), 섬유·의복(-0.87%), 의약품(-0.72%), 전기가스업(-0.72%)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등락은 엇갈렸다.

유가의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이(5.66%)과 LG화학[051910](4.03%)이 강세고, 현대중공업[009540](4.87%)과 삼성물산[000830](4.12%), 현대모비스[012330](1.21%),KB금융[105560](1.49%), 포스코[005490](0.79%)도 상승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2.27%), LG디스플레이[034220](-2.08%), KT&G[033780](-1.50%), LG생활건강[051900](-1.02%)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41%) 내린 589.17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억8천만원 수준이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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