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1,950선 턱걸이…약보합세

입력 2015-02-03 15:37  

3일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1,950선을 겨우 지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04%) 내린 1,951.96으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7.43포인트(0.38%) 오른 1,960.11으로 개장했으나 1,940선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했다. 이후 장 마감 전까지 1,950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시장은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 오름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기업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버텨내지 못했다.

기관도 '팔자'를 유지하다 장 막판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의뚜렷한 방향성이 없어 1,95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이번 주말 미국 고용지표발표가 예정돼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가 급반등했으면 에너지·화학·건설·조선주가 시장을 주도해야 하는데 이미 주가가 상승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 업종마저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여 시장을 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원과 11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46억원 상당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1천23억9천만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24%), 운송장비(-1.62%), 통신업(-1.13%), 의료정밀(-1.01%), 보험(-0.77%), 건설업(-0.72%)등이 약세였다.

섬유·의복(2.06%), 은행(1.23%), 종이·목재(1.04%), 기계(0.9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현대차[005380]가 -2.92% 떨어졌고, 한국전력[015760](-2.76%), 기아차[000270](-2.47%), LG[003550](-1.91%), SK텔레콤[017670](-1.90%), 현대모비스[012330](-1.

40%) 등의 낙폭이 눈에 띄었다.

금융주인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각각 2.02%와 1.68%의 상승세를보였다.

제일모직[028260]이 2.59% 올랐고, LG화학[051910](1.22%), KT&G[033780](1.00%), 아모레퍼시픽[090430](0.97%), LG생활건강[051900](0.87%)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3.04포인트(0.52%) 오른 593.31로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3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9억7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날보다 80원 내린 4만5천27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22.19포인트(1.27%) 내린 17,335.85, 토픽스지수는 16.36포인트(1.16%) 하락한 1,392.3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1.74포인트(0.66%) 오른 9,448.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0.53%) 내린 1,097.4원으로 마감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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