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랠리 '610선도 돌파'…코스피 강보합

입력 2015-02-16 15:25  

코스닥이 16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610선을돌파했다.

코스피는 설 연휴를 앞둔 눈치 보기 장세 속 1,950선 후반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2.09포인트(0.34%) 오른 610.16으로 장을 마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5일 코스닥지수는 6년 8개월 만에 600선을 넘은 데 이어 7거래일 만에 다시610선마저 재탈환했다.

코스닥이 610선을 넘은 것은 2008년 6월 19일(610.99)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2.52포인트(0.41%) 오른 610.59로 출발하고서 꾸준히 610선을 웃돌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4억원 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 홀로 27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류(6.90%)와 제약(4.74%), 제조(1.88%) 등이 많이 상승했다.

핀테크(fintech·정보기술과 금융의 융합) 육성 등 정부 정책에 이어 바이오업종이 코스닥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주말 상한가로 마감한 셀트리온[068270]이 이날도 가격제한폭(6만6천700원)까지 올랐다.

항체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셀트리온 주가의 상승을 부채질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상한가까지 오른 1만6천5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600선에 이어 610선까지 돌파하자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600선 돌파라는 상징적 의미가 부담스러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헬스케어와 바이오 주의 경우 실적발표 기간직후 실적 전망이 급격한 하향 조정을 받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눈치보기에 들어간 모양새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0.73포인트(0.04%) 오른 1,958.23으로 끝냈다.

유로존 경기 회복과 그리스 부채 협상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퍼지면서 지수는 강보합에 그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17일)과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19일) 등 증시 변동성을 크게 할 요인을 지켜보고 가자는심리가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4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80억원, 33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870억원 순매수가 나타났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려 의약품(2.05%), 섬유·의복(1.90%), 의료정밀(1.04%) 등은 올랐지만 운수·창고(-1.78%), 화학(-1.47%), 전기가스업(-1.1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96%), SK하이닉스[000660](0.96%), SK텔레콤[017670](1.86%), 포스코[005490](1.13%), 네이버(0.15%) 등은 강세였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 주가는 보호예수 기간 만료에 따른 물량 부담에도 5.99%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015760](-1.20%), 현대모비스[012330](-0.41%), 신한지주[055550](-0.

23%)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005380](15만8천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1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10억3천만원이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일본 증시는 상승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1.41포인트(0.51%) 오른 18,004.77, 토픽스지수는 10.05포인트(0.69%) 상승한 1,45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는 춘제(春節.음력 설)를 앞두고 최종 청산 결제를 위해 이날 장이 열리지 않았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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