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코스닥, 대형주 앞세워 '랠리'

입력 2015-02-24 16:02  

코스닥시장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앞세워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Ƈ월 효과'를 톡톡히 누린 간편결제와 게임 관련주들이 주춤하자,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한 대형주들이 급등하며 코스닥 강세를 이끌고 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9포인트(0.94%) 오른 621.31로 마감했다.

이는 6년 8개월래 최고치 기록이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165조7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달엔 간편결제 등 핀테크 관련주와 게임 관련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면 최근엔 셀트리온과 동서[026960], CJ E&M[130960]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상승세다.

셀트리온은 이날 장중 7만5천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달 말 4만700원에서 86%급등한 것이다.

항체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램시마의 해외 출시 기대감과 실적 호조 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은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7조5천억원 규모로 늘어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다음카카오[035720](8조원)를 위협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주가는 지난달 16일 장중 16만원를 찍고 차익실현 매물로 13만원대로 후퇴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8조원 수준으로 셀트리온과 격차가 5천400여역원에불과하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인 동서도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동서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만500원으로 마쳤다. 주가는 지난달 말 2만3천200원에서 31.5% 급등했다.

CJ E&M과 이오테크닉스[03903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줄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을 웃도는 종목은 16개로 늘어났다. 원익IPS[030530]과 씨젠[096530], 웹젠[069080] 등의 종목들도 호시탐탐 시가총액 1조원돌파를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하락 위험이 크지 않은 대형주에투자자들이 몰려 '코스닥 강세'에 안정감을 더해준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변동성이 작은 종목 투자로 위험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헬스케어 등 성장성이있는 종목 위주로 코스닥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내에선 코스닥이 단기 과열 우려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코스닥시장이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의 실적이 뚜럿한 개선추세를보이지 않는 이상 코스닥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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