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하락…1,980선 '턱걸이'

입력 2015-03-11 15:25  

코스피는 11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로 사흘째약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포인트(0.20%) 내린 1,98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3포인트(0.69%) 내린 1,971.04로 개장했다. 장중 1,97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의 강세로 낙폭을 줄여 1,980선은 겨우 지켰다.

이날 하락 폭은 크지 않았지만,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로 지난 9일 지수가 1% 급락한 이후 조정 국면이 지속하는 흐름이다.

12일은 선물과 옵션 동시만기인 '네 마녀의 날'이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기준금리 인하 여부 결정, 삼성SDS[018260]와 제일모직[028260]의 코스피200 편입등이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해져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 급등과 기관의 대량 매도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상승으로 선방했다"며 "내일 선물옵션동시 만기만 잘 넘기면 코스피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0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 3천533억원어치순매도했다. 연기금이 2천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금융투자회사의 순매도액이 5천억원에 육박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558억원과 93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3천217억원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와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3.73%, 2.02% 상승하며지수 급락을 막았다.

포스코[00549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각각 0.75%, 0.58% 올랐다.

삼성SDS(-7.51%)와 제일모직(-2.42%)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6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나오면서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1.70%), 네이버[035420](-1.87%), 신한지주[055550](-2.14%)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38%), 증권(-2.55%), 음식료품(-2.15%), 섬유·의복(-2.13%), 서비스(-2.10%)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전기전자(2.62%), 운수·창고(1.12%), 운송장비(0.2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연속 하락해 62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0.38%) 내린 619.61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150원(0.35%) 오른 4만2천750원에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8.41포인트(0.31%) 오른 18,723.52, 토픽스지수는 0.92포인트(0.06%) 상승한 1,525.67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3.35포인트(0.14%) 내린 9,523.18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126.5원에 마감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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