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년9개월만에 650선 돌파…코스피 2,040 안착

입력 2015-03-25 15:26  

25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6년 9개월 만에 65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44포인트(0.07%) 상승한 2,042.81에, 코스닥지수는 9.19포인트(1.43%) 오른 651.06에 장이 마감됐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작년 9월 19일(2,053.82) 이후 6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코스닥지수는 2008년 6월 2일(651.11) 이후 6년 9개월여 만의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코스피보다 코스닥지수의 상승 폭이 컸으며 코스피 종목 가운데 대형주보다 중형주와 소형주의 상승률이 높아 중소형주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201억원을, 기관은 73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98억원 순매도로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산성앨엔에스[016100]가 14.84% 급등하면서 종이·목재 업종의 8.35% 상승을 이끌었으며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경남제약[053950], 대화제약[067080], 메타바이오메드[059210]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제약업종도 6.01% 급등했다.

하락한 업종은 인터넷(-0.90%), 금융(-0.815), 운송장비(-0.51%) 정도에 그쳤으며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다음카카오[035720]는 전날보다 1.73% 내렸으나 게임주 컴투스[078340]는 6.28% 급등했고 CJ[001040] E&M[130960]과 파라다이스[034230]도 2%대 상승률을 보였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강세를 주도하는 종목들이 바이오·핀테크주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 과열로만 보기에는미국 나스닥과 비슷한 흐름을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이틀 연속 상승해 2,040선에 안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 이날 1천1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은 1천74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차익 실현을 노린 펀드 환매의 영향을 받는 자산운용업계(759억원)뿐 아니라 연기금(307억원), 사모펀드(247억원), 보험(267억원)도 '팔자'에 나섰다.

시가총액 기준 대형주는 0.12% 오히려 하락한 반면 중형주는 0.49% 올랐으며 소형주는 1.02%로 상승률이 더 높았다.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종이목재 업종(3.36%)이 가장 강세였으며 의약품(2.81%)이뒤를 이었다.

반면 은행은 2.21%, 운송장비는 1.98%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0.61% 상승했으나 현대차[005380]는 2.86%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63% 오르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제일모직[028260]은 3.00% 상승했지만 삼성SDS는 0.19%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순위(9, 10위)를 맞바꿨으며 '황제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90% 올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2.75포인트(0.17%) 오른 19,746.20, 토픽스지수는 4.42포인트(0.28%) 상승한 1,592.0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3.83포인트(0.66%) 내린 9,667.83으로 거래를마쳤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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