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이 최근 주식시장의 급등세에대해 "중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단기적 흥분은 경계한다"며 17일 경보음을 냈다.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낸 전략보고서에서 "예상보다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일부에서는 본격적인 강세장이 온 게 아니냐는 질문도 한다"며 "그러나 한국증시는 너무 빨리 올랐고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유 팀장은 무엇보다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자동차를 뺀 기타 경기민감업종의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기대가 과도하다"며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 개선이 없고 매출도 정체인데 이익만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 확대에 대해서는 "한국이 신흥시장 내 자금 재배분의혜택을 누린 결과로 보인다"며 "단기 모멘텀에 의한 비중 조정이 일단락되면 외국인순매수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 팀장은 2분기 중 잠복한 위험으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 재발 가능성, 미국의 출구전략 논쟁을 꼽았다.
그는 "하반기 증시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증시 랠리를 본격적 강세장 진입으로 해석하는 것에는 신중하다"고 말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낸 전략보고서에서 "예상보다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일부에서는 본격적인 강세장이 온 게 아니냐는 질문도 한다"며 "그러나 한국증시는 너무 빨리 올랐고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유 팀장은 무엇보다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자동차를 뺀 기타 경기민감업종의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기대가 과도하다"며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 개선이 없고 매출도 정체인데 이익만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 확대에 대해서는 "한국이 신흥시장 내 자금 재배분의혜택을 누린 결과로 보인다"며 "단기 모멘텀에 의한 비중 조정이 일단락되면 외국인순매수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 팀장은 2분기 중 잠복한 위험으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 재발 가능성, 미국의 출구전략 논쟁을 꼽았다.
그는 "하반기 증시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증시 랠리를 본격적 강세장 진입으로 해석하는 것에는 신중하다"고 말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