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00선 안착 시도·코스피 2,140선 돌파(종합2보)

입력 2015-04-17 11:36  

<<제목 수정, 코스피 2,140선 돌파 등 이 시각 현재 거래 상황 반영해 종합합니다.>>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매수에 반등…동반 상승세

코스닥지수가 7년 3개월 만에 장중 700선을 돌파한 뒤,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0.54%) 오른 702.

06을 기록했다.

지수는 703.45로 장을 시작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이 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1월 11일 기록한 장중 고점 719.99 이후 7년 3개월여 만이다.

종가기준으로는 2008년 1월 10일 713.36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700선을 넘어서지못했다.

역대 최고 기록은 닷컴 열풍과 함께 코스닥시장이 활황이었던 2000년 3월 10일2,834.40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코스닥시장에는 '정보기술(IT) 버블'로인한 이상 과열 현상이 나타나 주가가 수십배 뛰는 기업이 속출했다.

7년 동안 박스권 횡보를 지속하며 상승 에너지를 축적하던 코스닥지수는 미국금리 인상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긍정적 자극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기준 금리가 1% 대로 낮아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올해 초 핀테크(fintech·정보기술과 금융의 융합) 육성 등 정부정책과 관련된 중소형 종목이 주목받으며 강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종목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 종목 주가가 코스닥지수 견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원상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기업 실적보다는 유동성과 산업의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에 반응하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핀테크나 바이오 관련 종목이 시장을 주도하면서도, 화학, 소재관련 종목 등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종목까지 함께 오르는 만큼 시장이 대세 상승기에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9억원, 97억원 상당을 순매수해 지수를떠받치고 있다. 외국인은 603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다음카카오[035720](2.46%), 메디톡스[086900](4.00%),CJ E&M(1.67%), GS홈쇼핑[028150](1.57%) 등이 강세다.

동서[026960](-1.92%), 파라다이스[034230](-0.59%), 컴투스[078340](-2.90%),산성앨엔에스(-2.13%)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2,141.51을 나타내고있다.

지수는 2,142.72로 개장 직후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정오가 가까워지면서 상승탄력을 되찾았다.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키우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1천516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각각 491억원, 1,061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562억원 상당의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음식료품(1.81%), 화학(1.42%), 의약품(1.19%), 전기가스업(1.88%) 등이 강세인반면, 섬유·의복(-0.15%), 종이·목재(-0.26%), 철강·금속(-0.61%), 전기·전가(-0.97%)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가 1.22% 하락했고, 포스코(-0.98%),네이버(-0.45%), 제일모직(-0.63%), 삼성에스디에스(-0.73%) 등도 떨어졌다.

현대차(0.59%), 한국전력(2.39%), 현대모비스(2.12%), 아모레퍼시픽(3.71%) 등은 상승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4천만원 수준이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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