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180선 돌파…외인 순매수 행진(종합)

입력 2015-04-24 10:37  

<<10시 기준 수치 업데이트하고 세부 내용 추가.>>코스닥은 사흘째 불안한 흐름…중소형주 변동성 확대

코스피가 24일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장중 2,18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날보다 10.09포인트(0.46%) 오른 2,183.50을 나타냈다.

지수는 7.83포인트(0.36%) 오른 2,181.24로 개장한 뒤 2,180선 위에서 움직임을이어나가고 있다. 장중 한때 2,189.54까지 치고 올라 2,19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상승을 견인하는 주체는 역시 외국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4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4일째 순매수에나서고 있다.

기관은 1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팔자'와 '사자'를 오락가락하며 특별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개인은 1천826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유동성 확대와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이어지며 증시는 ƈ,200 고지'와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나가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

8%에 그치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에도 유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실적 모멘텀이 약해지더라도 유동성의 힘으로 주가는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말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등이 이어지는 점은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는 매수 우위를타내며 596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은행(3.64%), 전기가스업(2.95%), 보험(2.72%), 통신업(2.22%) 등이올랐고, 섬유의복(-2.19%), 증권(-1.58%), 의약품(-1.01%) 등은 내렸다.

투사심리가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올랐다. 신한지주[055550](3.80%), 현대모비스[012330](3.46%), 기아차[000270](3.03%), 한국전력[015760](2.95%), SK하이닉스[000660](2.7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제일모직[028260](-3.07%)은 약세다.

코스닥은 사흘째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32%) 오른 694.71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2.64포인트(0.38%) 오른 695.12로 개장해 장중 한때 697.16까지 오르며 700선 등정을 재시도하는 듯했다. 그러나 시장 전반에 내재된 불안심리로 인해순식간에 685.82까지 밀리는 등 널뛰기 장세가 재연됐다.

'가짜 백수오' 의혹으로 코스닥시장에 충격을 준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랠리 속 실적 시즌이 겹치면서 중소형주의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동성 랠리의 키를 쥔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경계해야 할 시기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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