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악재에 '휘청'…장중 2,110선 깨져

입력 2015-05-06 10:23  

코스닥도 닷새째 추락…670선 위협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우려, 증국 증시 폭락 등대외 악재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6일 장중 2,11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04포인트(1.13%) 내린 2,108.1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0포인트(0.48%) 내린 2,122.03으로 개장하고 나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한국 증시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쉬는 동안 그리스 우려가 다시 두드러지면서미국과 유럽 증시가 출렁이자 국내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가 채무를 낮추지 않으면 구제금융 분할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발단이 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나스닥 종합지수와 S&P500지수는 1.55%, 1.18% 급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와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2%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도 단기 과열 우려 확산과 신주 발행 부담이 겹치면서 4% 폭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그리스 사태 장기화, 엔저지속에 따른 국내 수출주 부담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번주 후반 중국 무역지표와 미국 고용지표 결과 발표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7억원어치, 5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사자'에 나서 6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매도 물량이 많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47%), 통신업(0.22%), 철강금속(0.31%)만 소폭 올랐고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증시 조정 국면이 길어지면서 증권이 6.79% 급락한 가운데 전기전자(2.52%), 섬유의복(2.36%), 의료정밀(2.13%), 은행(1.90%), 전기가스업(1.86%) 등의 내림폭이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64% 내린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3.21%), 한국전력(2.29%), 신한지주(1.63%), 제일모직(2.48%)은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58%), 현대모비스(0.42%), POSCO(1.14%), SK텔레콤(0.53%), 기아차(1.18%), NAVER(1.33%)는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7포인트(0.94%) 내린 671.53을 나타내며 5거래일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4.95포인트(0.73%) 내린 672.95로 개장한 뒤 한때 669.54까지 밀리며 670선이 깨지기도 했다.

홈쇼핑 환불 사태 등 '가짜 백수오' 사태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천만원 수준이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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