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글로벌 금리안정 여부에 주목하라

입력 2015-05-20 09:23  

1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미국의 부진한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국채 금리 및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추세가 미국경기 개선 심리 약화와 함께 안정화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그리스와 채권단 간 교착 해소방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시장 변동성도 완화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을 날씨와 서부항만 노조파업 등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평가했으나 경제지표 부진 지속으로 최근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는 2018년에나 달성가능하며 기준금리 인상도 내년 초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언하면서기준금리 인상 연기 가능성이 재차 대두됐다.

또한 미국의 4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20.25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2분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회복된 점,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이 5·6월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증시 분위기를 호전시키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내일(21일) 새벽에 공개되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 의원들이 최근의 경기지표 부진에 대해 어떻게 의견을 피력했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흐름 측면에서는 최근 유로존 GDP 성장률 발표 이후 추가 모멘텀 부재, 미국 경기지표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유로화 강세 심리 반영 지속과 기술적으로 달러·유로화 추이가 저항권에 진입함에 따라 다시금 유로캐리 트레이드 자금 흐름 반전 여부와 그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종목 측면에서는 전날 반등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가 여전히 장기 이동평균선을 밑돌며 추세 반등의 흐름을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에따라 관심은 여전히 기존 주도주 가운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 개선 추세가이어질 가능성이 큰 종목들의 흐름이 견고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OSPI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LG생활건강[051900], CJ그룹주(CJ[001040],CJ제일제당[097950], CJ CGV[079160], CJ E&M)등이 1분기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 역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 코스닥에서는 산성앨엔에스[016100]가 실적 개선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견고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섹터 가운데서는 2분기에도 견고한 이익 전망이 기대되는 에너지, 화학, 필수소비재 섹터와 금리 안정시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 건설 섹터 등의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본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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