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20선 후퇴…관망심리 팽배

입력 2015-05-21 10:29  

코스닥도 외인·기관 매도에 약세

코스피가 21일 대외 변수로 인한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2,12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12.10포인트(0.57%) 하락한 2,127.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1%) 오른 2,139.68로 개장한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장 초반 반짝 올라 2,14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공개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공개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을 통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으로 국내 증시에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오전 중 발표될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애초부터 6월보다 9월에 올릴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었다"며 여전히 금리 인상 우려가 남아 보합권등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지표에 대한 관망 분위기가 오전장에 반영되고 있고, 엔화 약세에도원화가 강세로 나타나 환율 흐름을 지켜보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469억원 상당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19억원 432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612억원 상당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 대다수가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4.47% 하락했고, 운송장비(-1.29%), 금융업(-1.47%), 은행(-1.74%),증권(-1.70%), 운수창고(-1.72%), 건설업(-0.79%)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의약품과 통신업은 각각 3.50%, 2.43%씩 올랐고, 음식료품(0.36%), 섬유·의복(0.04%), 종이·목재(0.45%)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가 각각 0.44%, 1.54% 떨어졌고, SK하이닉스[000660](-0.11%), 한국전력[015760](-0.52%), 아모레퍼시픽[090430](-0.94%), 포스코[005490](-1.20%), 삼성SDS(-1.86%)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032830](0.44%)과 제일모직[028260](0.62%), SK텔레콤[017670](2.80%)만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2.92포인트(0.41%) 오른 709.71에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포인트(0.71%) 하락한 708.85를나타내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대금은 2억7천만원 수준이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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