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대 코스콤 사장 "'핀테크 밸리' 조성…부산까지 확장"

입력 2015-06-03 13:58  

취임 1주년 간담회…"대체거래소 지원은 '예민한 문제'"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3일 핀테크(FinTech·정보기술과 금융의 융합)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코스콤 사옥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성장 정체를 겪는 자본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따라 '여의도 핀테크 밸리'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 5월 취임 이래 핀테크 공모전 개최와 핀테크 인큐베이팅센터개소 등을 통해 관련 스타트업(창업한 지 얼마 안 된 벤처기업)을 지원해왔다.

그는 "저금리·고령화 시대의 도래로 금융투자업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에서 벗어나 핀테크를 활용한 신규 수익모델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시장에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콤이야말로 태생적으로핀테크 생태계 조성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코스콤은 핀테크 사업의 영역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정 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부산 지역에도 여의도에 조성해온 '핀테크 밸리'를똑같이 조성해나갈 예정"이라며 "부산은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의 본사가 있어 핀테크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또 다른 중점 추진 사업으로 내세운 대체거래소(ATS) 개설 관련 IT시스템 개발 건에 대해선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정 사장은 ATS 관련 사업 추진 단계를 묻는 말에 "이 문제는 예민하다"며 말을아꼈다.

그는 "코스콤이 거래소의 자회사라는 점에서 거래소와 경쟁하게 될 ATS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ATS가 해외 솔루션보다 코스콤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또 ▲지분형 크라우드펀딩(개인투자자 대상 자금 유치) IT 인프라인 중앙기록관리기관 추진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계 모의투자서비스 제공 ▲ 주가예측 관련 빅데이터 구축 등과 같은 신사업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스콤은 한국형 자본시장 IT인프라의 해외 수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코스콤은 현재 아제르바이잔과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에 시장 시스템 수출을진행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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