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소폭 상승…외국인 5일만에 '사자'

입력 2015-06-12 10:28  

코스피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1.55포인트(0.56%) 오른 2,068.16을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4포인트(0.58%) 오른 2,068.45로 출발하고서 장중 한때 2,070선을 회복하는 등 2,070선 주변을 횡보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연 1.75%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1.50%로 내리기로 한 데 따른 기대감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도 11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난항이 장중에 악재로 등장하기는 했지만 거시경제 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들어 미국 경기가 기운을 차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글로벌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어제 반영이 미처 안 됐던금리 인하 수혜감도 건설, 증권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고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와 그리스 변수 등이 남아 있어서 당분간 2,100선의 박스권에서 왔다갔다할 것"이라며 "당면한 불확실성이 커서 다음 주까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 만에 '사자'로 돌아서 42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과 8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기준금리 인하 수혜 기대감에 증권업종이 0.9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의약품(2.37%), 서비스업(2.13%), 의료정밀(1.86%), 전기·전자(0.93%) 등은 강세다.

반면 보험(-1.71%), 금융업(-1.15%), 은행(-0.94%), 통신업(-0.8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27%)와 SK하이닉스[000660](0.11%), 제일모직[028260](0.83%), 아모레퍼시픽[090430](2.27%) 등은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0.36%), 한국전력[015760](-0.11%), 삼성생명[032830](-0.46%), 현대모비스[012330](-1.38%), SK텔레콤[017670](-1.71%)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9포인트(0.54%) 오른 720.89를 나타내며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지수는 3.09포인트(0.43%) 오른 720.09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0억8천만원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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