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불확실성에 약세…2,040선으로 후퇴

입력 2015-06-15 10:33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충격은 제한적…코스닥은 반등

코스피는 15일 대외 불확실성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좀처럼 맥을 못 추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분 현재 전날보다 6.80포인트(0.33%) 내린 2,045.3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0포인트(0.54%) 내린 2,041.07로 개장하고서 소폭 올라 2,040선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증시는 오는 16∼17일로 예정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는 한층 더 매파적 성향이 드러날가능성이 있다"며 "달러화 강세가 재차 재개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 신흥 시장에서 달러 자금 이탈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 구제금융 협상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되면서 그리스 디폴트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그리스 노출 비중이 낮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간접적인 피해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의 영향이 한국 전체 수출의 9%를 차지하는 대 유럽연합(EU)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달러화 강세로 원·엔 환율도 하락해 수출 경쟁력 저하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내적으로는 메르스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인 이날 주가 변동성 확대로 인한 충격은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 시각 현재 태양금속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태양금속[004100](27.78%), 제주반도체[080220](24.97%), 삼양홀딩스[000070](24.69%), GT&T[053870](19.23%) 등 일부 중소형주가 종전의 상한가(15%)를 넘는 상승률을 보였지만 하한가까지떨어진 종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64억원 상당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3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4.06% 내리고 음식료품(-1.65%), 은행(-1.42%), 운수창고(-1.18%), 전기·전자(-0.90%), 유통업(-0.77%)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의약품(1.83%), 의료정밀(1.53%), 통신업(0.66%), 기계(0.62%) 등 일부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33% 떨어졌고, 제일모직[028260](-4.67%), 삼성SDS(-1.86%), SK하이닉스[000660](-0.11%), 현대차[005380](-0.37%), 아모레퍼시픽[090430](-0.78%) 등도 약세였다.

네이버(3.49%), 현대모비스[012330](2.35%), SK텔레콤[017670](0.97%), 삼성생명[032830](0.9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포인트(0.30%) 오른 714.5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69포인트(0.38%) 내린 709.71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068270](1.88%), CJ[001040] E&M[130960](1.43%), 바이로메드[084990](1.56%), 메디톡스[086900](0.54%) 등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7억8천만원 수준이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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